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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볍게 생각한 문제는 부메랑으로....
이름 우당

 

오랫만에 글을쓰니 마치 내집이 아닌것 같다.

내가 정한곳 내가 죽을때까지 살아가야할곳을 정하고 나서 토지등기를 모두 마치고 나서

가슴이 터질것 같은 기쁨은 잠시 였다.

가장 큰 문제가 도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문제가 쉽지 않은것이다.

농로보다 적은 폭으로 도로는 있었지만 차량이 다니려면 다른 땅을 일부 더 필요했다.

도로에 소요되는 토지를 구매 하려고 접촉을 해보았으나 쉽게 허락되지 않는 사연들이 있었다.

처음은 농지이니 후하게 쳐서 드리면 될것이라 보았는데 농지주인의 입장은 그 땅이 자신의 생명과 같은

중요한 것이다. 

나의 성급함과 건방진 도시 생활의 이기적인 생각이 농심의 마음을 채 읽을수 없었던 것이다.

깊이 반성하며 그 분들이 허락할때까지 나는  무작정 기다리기로 했다.

사실 내 뜻은  그 지역에 내가 있는것 모든것을 내놓으며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면 모두 이해 해줄거라

안일한 생각을 한것 부터가 실수 였다.


시간이 있어 나는 산림 조합을 방문 하였다.

그곳 상무님께서 반갑게 맞아주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시골 인심이 예전 시골인심이 아니라라 하신다.

요즘은 도시 사람들이 다 망쳐놔서  외지인이 오면 땅값을 올리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외지인에 호감이 별로 없다며 걱정하시더니

조합원에 일단 가입하라고 권한다.

나는 산림조합에 조합원으로 일단 가입을 하고 나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설명을 하며 문제점등을 설명 했더니

모두 나를 방기며 도와 주겠다고 하신다.

상무님이 직접 그 지역주민들을 설득해주시겠다고 하였지만 나는 만류 했다.

어쨌던 평온한 지금의 마을의 분위기를 나로 인해 절대 침범하거나 침해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미 이장님께 집을 부탁을 해놨고

아직까지 마을에 나온 집이나 땅이 없기에  바로 옮기기도 어렵고  무작정 기약없이 일단 기다리기로  작정을 했다.

틈나면 한번씩 내려가서 그 마을 주민으로 또는 객으로  함께 참여하면서 그마을의 식구가 되는것이 우선이다.

설령 내가 그 마을에 영원히 들어 가지 못한다 해도 후회 하지 않고  내가 좋아했던 마을로 남아도 좋다라고 느긋한 마음을 가졌다.


그렇게 내 마음을 정 하고 나서 현재 인접한 지역으로 집을 알아보고 있다.

또한 귀농운동본부에서 발행된 책이며  까페등을 방문해서 정보를 얻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전 좀 무리했는지 몸에 이상이 왔다.

사실 향기나는 마을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계산하다가 많이 부족하다는것을 알고 다시 사업을 더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행이 해외에서 일좀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한참 준비 하다가 그만 몸에 무리가 온것이다.

담이 들었는데 몸을 가누지 못할정도라서 일어나서 앉아있기 조차 힘들어 몇일 침대에서 책만 읽으며 지내야 했다.


오래전부터 우리 직원들과 나를 첵크해주던 병원 원장께서 도와 주셔서 이제는 컴에 다시 앉을수 있게 되었다.

원장이 챠트를 보더니  아직도 컴을 많이 하시나요? 하신다.

오래전부터 나는  컴을 해서 그런지 일자목이다.

목 디스크 걸릴 확률이 높아  컴을 하지말라는 충고가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렇다고 하니, 웃으면서  몸부터 이젠 챙기는게 좋을것 같다고  신경좀 써야겠다고 충고 하신다.

아니 난 무지 건강한데  몸에 신경을 쓰라는 충고를 받을정도라니 나도 놀랐다.

근래는 혈압이 많이 상승했다고  스트레스 받는 일 하지 말라는데 난 낙천적이라서 스트레스 받는것 없는데요.

아마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나? 하는 생각에 사실  그래서 이젠 컴 안하고

시골로 가렵니다. 그래서 원장님은 한 일년이나 이년 마다 와서 인사나 할테니 걱정 마십시요 하니, 웃으면서

시간나면 내가 가려는곳에 놀러 오겟다고 하며 잠시 웃으며 농담을 주고 받았다.

특별히 물리치료를 해주며 이번에는  3주간 꼭 받으세요 하신다.

한마디 더 하는것은 이번에는 오지 말라고 할때까지 꼭 치료를 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라는 말에 가슴이 찔려오는듯한 미안함을 느꼈다.

사실 전에도 나보고 일주일 치료 하라면 난 딱 하루내지는 이틀치료후 병원을 더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심각한지 3주나 받으란다.

사실 어깨쪽이 아직 아프다. 이제 2주일이 되어 가니 좀 좋아 지는것 같은데  이번에는 원장이 시키는대로 3주를 채울 생각이다.


난 원래 돌쇠라서  아픈것 모르고 살았는데 나이는 속일수 없나 보다.

그래서 시골로 가서 내 천성에 맞는 마당쇠 처럼  등짐지고 나무 키우며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려 하는데

얼른 시골로 가라는 신호와 경고라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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