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이던 귀촌이던 간에... 도대체 농사가 뭔지는 알아야 하지 않는가! 하는 마음에 또한번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신세를 지기로 한다, 서울사람이 시골로 가게 되면 그민큼 인구가 줄어드는 건데도 떠날 사람들을 위해 귀중한 市 예산을 들여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지요~ 세곡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매년
2 차례씩 기초적인 농사기술을 가르쳐 주는 Teaching Farm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본 과정은 약 3개월에 걸쳐 매주말 실습위주로 진행되며, 교육농장은 강동구 상일동과 고양시 도내동 중 각자 선택하면 된다, 본인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도내동으로 Go~ 도내동 교육장 위치는 덕양구 항공대학교와 삼송신도시 중간쯤 한적한 들판에 약 4천평 가까운 부지의 사방이 탁 트인 시원한 사이트로 조성되어 있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드디어 물러나고, 오랜만에 쾌청한 가을하늘이 도내동 교육의
첫 날을 축하해 주는듯 하다. 북한산 백운대, 도봉산 오봉이 손에 잡힐 듯!
처음 실습은 계절에 맞추어 김장배추와 무, 생채 등 가을채소 심기!
배추 모종은 위치지정-땅파기-물주기-모종심기 순으로 일사불란하게 마친다, 드문드문 깍두기처럼 보이는 Herb = 병해충을 막기 위한 忌避식물이라고~
모종심기 완료후 물주는 모습... 실습 全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은 농업 전반에 해박한 이론과 풍부한 실전경험을 두루 갖추신 백전노장이십니다! 성장과정을 비교할 수 있도록 일부구간은 비닐로 멀칭(Mulching) 되어 있다.
뙤약볕에서 열심히 일하고 나면 원두막의 고마움을 저절로 알게 된다^^ 앞으로 내가 심은 작물이 여하히 자라나는지 잘 챙기며 가꾸어 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