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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평 두물머리 농민과 국토부 상생대안 극적 ‘합의’
이름 관리자
14일 천주교 이용훈 주교 중재안에 농민들 ‘수용’ 의사 밝혀, 이용훈 주교와 심명필 4대강추진본부장 합의하고 직접 서명, 협의기구는 경기도, 양평군, 천주교, 공대위에서 추천한 인사로 구성
[2012-08-14 오후 9:14:00]
 
 
 

14일 그동안 합의점 없이 행정대집행과 결사항쟁이라는 평행선을 달리던 두물머리농민과 국토부가 상생대안에 대해 극적 합의를 이뤘다.

이번 상생대안의 요점은 두물머리를 생태학습장(가칭)’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뤄내, 이번 주 내에 협의기구 구성과 자진철거 등 추진과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14일 오후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인 이용훈 주교와 4대강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과 직접 만나 두물머리 문제에 대한 중재안을 가지고 심도 있는 대화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이용훈 주교의 두물머리를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한다는 안을 제시했으며, 심명필 본부장과 두물머리 농민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협상이 이뤄졌다.

합의안에 따르면, 생태학습장 조성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가 지원키로 했고, 구체적인 추진은 경기도와 양평군, 천주교, 농민 측이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하는 협의기구를 만들어 논의키로 했으며, 두물머리에 조성될 생태학습장은 호주의 세레스 생태공원과 영국의 리턴 생태공원을 모델로 삼기로 했다.

호주의 세레스 생태공원과 영국의 리턴 생태공원은 유기농 체험과 교육, 대안에너지, 문화체험 교육장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팔당공대위는 이번 협상에 대해, 농민들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다치거나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애쓰시는 천주교 측과 정치권 등 각계의 바람이 이번 중재안으로 나타났고 농민들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일방적인 4대강사업계획으로 두물머리가 개발 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해왔던 농민들은 두물머리를 호주의 세레스 같은 유기농 교육과 생태체험의 학습장으로 조성하자는 이용훈 주교의 큰 뜻에 깊이 공감하며 향후 협의기구에 적극 참여해 두물머리의 장기적인 비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농민들은 이번 협상으로 두물머리가 개발이 아니라 생태적으로 보존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제시했던 두물머리 대안모델과 같은 하천변 이용의 바람직한 모델이 두물머리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일에 노력할 것과 두물머리 유기농지 보존 싸움의 가장 큰 성과는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며 만들어 낸 관계이며 여기에서 싹튼 새로운 문화라고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팔당지역에서 유기농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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