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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 아띠탄 프로젝트 성료' 백사마을서 연탄과 사랑배달
이름 무드리

  

지난 1월 17일, 사랑의 연탄 '아띠탄'을 배달하는 '아띠탄 나눔 프로젝트'가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아띠탄은 '아띠참의 아띠'와 '연탄'의 줄임말.

이번 '아띠탄 나눔 프로젝트는' 클린미디어 프라임경제가 주최하였으며,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후원 및 봉사활동 차원에서 진행됐다. 매년 '재능기부 고구마(재고마)'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돕고 있는 대학생농부 청춘농활 재고마 수확 활동을 진행하는 재능기부 아띠참 소속 대학생농부들과 사회공헌을 목적으로설립된 양평아띠문화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띠탄 연탄 배달 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아띠참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소속 42개 대학교의 학생들과 일반인 및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70여 명의 다양한 계층 봉사자가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연탄 배달에는 초등학교 학생부터 자영업을 하는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대구, 의정부, 춘천, 동두천 등 전국 각지에서 '아띠탄 나눔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고 참석해 준 아띠참인들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아띠참 일꾼들은 오전 10시부터 일렬 배열로 '손에서 손으로 나르는 연탄 배달'에 여념이 없었으며, 연탄을 전달해야 하는 독거노인 집들의 위치에 따라 삼삼오오 지게를 지고 연탄을 배달하기도 했다. 아띠탄 일꾼들은 이날 백사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총 10가구에 2000여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조희승 아띠참 재능기부 운동본부 위원장은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밝혀 준 전국 대학생들에게 감사한다.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준 고마운 분들께도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고 나눔 동참에 노고를 전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해 준 다양한 아띠탄 프로젝트 봉사자들의 '독특한 참여 동기'와 솔직한 봉사 소감들도 눈길을 끌었다. 

아들과 함께 뜻깊은 봉사에 힘을 보태고 싶어 봉사에 참여한 부자지간도 있었는데, 김정식씨(자영업)의 아들 김정훈 학생(고양 무원초등학교 4학년)은 "무작정 아버지를 따라 봉사를 왔다. 무거운 연탄을 나를 때는 이렇게 힘든 일을 하자고 한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연탄을 받으신 할머니께서 두 손을 잡으시며 고맙다고 하실 때는 하늘로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에서 백사마을까지 자녀 세 명과 함께 아띠탄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선희씨는 "자녀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참여했다"고 솔직한 참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선희씨를 따라 먼 길을 와준 막내 김대명군(8세)과 김세아양(발곡초등학교 3학년)과 김세연양(발곡초등학교 5학년)은 "작은 힘이지만 연탄을 나르면서 엄마와 함께 보람된 시간을 보내서 더욱 뿌듯하다"고 느낌을 전했다.

먼 길을 마다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나눔 봉사를 통해 새해 2015년을 새롭게 도약하고 싶다"는 한명희(신한대 3학년), 한무희(신흥고 3학년) 남매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봉사를 위해 상계동을 찾았으며, "스펙이 아닌 진정한 봉사를 하고 싶어 참여했다"는 양지혜(계명대 4학년) 학생은 대구에서 찾아와 훈훈한 봉사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연탄 나르는 게 힘이 들기도 했지만 할머니께서 고맙다는 말씀 한 마디에 힘도 나고 재미있었다"고 전한 이건대 학생(하계중학교 3학년), "어르신께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 나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따듯해지는 듯 하다. 다음에도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보낸 김도환 학생(한양공업고등학교 1학년)도 봉사후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조승후 학생(연세대학교)은 "평소 편한 봉사활동만 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하루였다. 직접 몸으로 부대끼며, 땀 흘리며 봉사하는 것이 이렇게 상쾌할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함께 동참한 아띠참인들의 선한 눈과 미소때문에 함께 한 나도 절로 흥이 나 즐거운 시간이었던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길우 학생(한국외국어대학교)은 "나눔 실천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 올 겨울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배성환씨(비에스일렉트로닉스)는 "뜻 깊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아직 주위에는 어려운 분들이 많다. 이런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이 전해져야 할 것 같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많은 분들이 나눔실천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작은 바람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 지난 1월 17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배달을 하고 있는 현장 모습 (사진 - 아띠참 편집국)


'젊은이들이 사회에 던지는 소리 없는 메시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여러 봉사 프로그램을 활동 중인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은 지난 2010년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18명의 대학생들이 발기해 현재 전국 대학 123개 지부에서 7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아띠참 운동본부는 멘토링, 예술, 문화, 언론에 이르는 네 가지 재능지식기부 프로젝트로 구성, 17개 봉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대학생 청춘농활 재능기부 고구마' 프로젝트로 대학생들이 직접 고구마를 심고 수확 판매해 기금을 마련하는 청춘농활 운동, '청춘에 미친 영화제' '아띠참 재능지식기부 대상 수상식'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하며 기부문화를 위해 앞장 서고 있다.

취재 /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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