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사찰의 여유로운 조화! 거기에 아름다운 음악까지! 천년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로 유명한 사찰, 양평 용문사가 오는 9월 1일 오후7시 산사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용문사 산사음악회는 ‘나눔’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올해부터 유료콘서트로 열린다. 지정석 600석은 3만원, 자율석은 1만원이며 지정석은 이미 모두 매진된 상태다.
수익금 전액은 양평지역 학교에서 추천받은 중∙고등학교 특기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되며, 일부는 2018년 동계올림픽 꿈나무 육성을 위한 홍보비로 쓰일 예정이다.
용문사 특별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해 락보컬 박완규, 이창환, 정율스님, B-boy 댄스팀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는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용문사 주지 호산스님은 “오늘날 불교는 젊은층 눈높이를 같이하는 연결고리가 너무 약한데, 이번 나눔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기부의 중간자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